공연계 이슈/2014년 공연계

8월 공연계

잇힝~ 2023. 3. 16. 10:59

요약
■ 두 도시 이야기 공연 취소사태 사과문 

■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영화 개봉
■ 웨스트엔드 임금 인상 요구 
■ 프리랜서 뮤지컬 스태프도 근로자…산업재해 인정
■ BOM 사무실 철수 / 최대표 증발


• 8월 2일

두 도시 이야기 공연 취소사태 사과문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안녕하십니까?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프로듀서 최용석입니다. 지난 7월29일 오후8시 공연 취소와 관련 늦게나마 다시 한번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당일 무대에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드리지 못하고 공연을 취소한 뒤 이제까지 아무런 말씀을 드리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합니다. 영문도 모르고 극장을 나가셔야 했던 관객들에 대해 제일먼저 이유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으나 이보다 이후 공연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 더 큰 불상사를 막을 수 있기에 지난 수일간 여러분께 어떤 말씀도 드리지 못한채 동분서주했습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약속된 공연이 시작시간에 맞춰 취소되는 일은 결단코 일어나서는 안됐기에 본 공연의 프로듀서로서 모든 책임이 제게 있으며 이에 관객 여러분의 어떠한 꾸짖음도 달게 받겠습니다.
공연취소는 일부 배우들과 오케스트라에 대한 출연료와 임금지불이 지연됨에 따라 정상적인 공연이 이루어질 수 없기에 결정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은 오케스트라에 대한 미지급금이 지급되었으나 일부 배우들에 대한 미지급금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출연료가 미지급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어떤 이유에서든지 관객들에게 불편을 드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의견을 모아 마지막 공연까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계속 설 것을 결심해 더 이상의 어떤 문제 없이 공연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관객 여러분이시고 이 공연을 지난 3년간 사랑해 주신 여러분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말씀도 경청하고 나무람도 새겨 듣겠습니다. 이 공연의 프로듀서로서 저는 저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관객 여러분과 이 공연을 함께 하는 배우, 스탶, 오케스트라, 극장 등 모든 분들께 사죄 드립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꼭 약속 드리겠습니다. 반드시 책임지겠습니다.
이제 감히 부탁의 말씀도 올립니다. 최근 공연계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으실 겁니다. 사실입니다. 올해는 더욱이 많은 사건 사고로 공연흥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어도 무대를 지키고 있는 저희와 같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셨으면 합니다. 이 공연에서 여러분이 행복함을 느끼셨다면 무대 위와 아래, 뒤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들 때문일 겁니다. 큰 박수를 보내 주십시오. 반대로 이번처럼 공연 취소와 같은 일뿐 아니라 이 공연에서 만족스럽지 못하셨다면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4년 8월2일
㈜비오엠 코리아 대표 /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프로듀서 최용석 올림

+ 덧붙이고 싶지 않지만, 이런 문제가 처음도 아닌데 삼연까지 꾸역꾸역 올려서 이런 사태까지 발생한 것은 도대체 어떤 고집과 아집인가?
스텝들과 배우들은 자원봉사자가 아닌데.. 이제 공연 끝나는데, 저 사람들 페이는 받을 수 있을까?
'내가 잘못했음. 하지만 돈이 없어 'ㅠ' 공연만 어떻게든 끝내자' 이렇게 뻐꾸기 날린 걸로만 보이는데


•8월 7일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영화 개봉

@ClubBALCONY: http://t.co/G36ZPNpqTY 프랑스 대표 뮤지컬 ‘십계’, ‘태양왕’ 등을 통해 세계적인 뮤지컬 제작자로 명성을 얻은 도브 아띠아와 알베르 코엔 콤비의 신작<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http://t.co/KIqvGAUUey

3D 영상으로 9월 18일 전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봉.



마스터 / emk 공동으로 내년에 뮤지컬을 제작하여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태양왕 여파로 기대를 내려놨기 때문에 영화라도 열심히 봐야지하는 마음이다. (이미 봤지만.. 자막있는 큰 스크린으로 본다니 두근두근.)
EMK 전매특허인 시놉 개망으로 해놓는 것과는 별개로 화려한 의상과 절도있는 군무 퀄리티가 절대 그렇게 나올 수 없을 것 같아서 미리 슬프다.
그러고보니 시놉 문제는 엘리, 몬테, 모촤, 태양왕 들여올때 ㅂㅇㅅ이 대본 작업해서 아침 드라마 수준 시놉만들어 놓는 문제니까 emk나 한순할배 까방권 줘야하는 건가? 뭐 사람 잘못 뽑은 것도 자기네 잘못이니까 'ㅛ'
목 마른 사람이 우물파야지... 그냥 대작 뮤지컬 제작할 때 파리갔다 오자. 난 왜 프랑스 뮤지컬이 좋을까. 흐흑
오스트리아 뮤지컬은 안좋아해서 다행인가. ㅋㅋ



•8월 8일

웨스트엔드 임금 인상 요구

영국 웨스트엔드 액터, 싱어, 코러스들은 극장 좌석수에 따라 주당 £518-£633의 임금을 받고있다.
1. 조합측은 기존 임금에서 10퍼센트의 인상을 요구하며, 구체적으로 극장 좌석 기준 최소 (799석까지) £518.23, 중대형 극장 (좌석수 1100석 이상)은 £633.40까지는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2. 그리고 티켓 판매가 부진할 경우, 조기종영 기간을 기존의 2주에서 4주까지 늘려달라고 요구함.

http://tgr.ph/1ojr0bg

대충 환율을 따져보면 웨스트엔드 앙상블 배우들은 주당 최소 90만원 정도 벌 수 있도록 기본료가 보장되어 있다. 런던 물가 기준으로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공연에 집중하면서 어느 정도는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배우 개개인을 대신해 권익을 보호해주는 노동 조합 개념의 단체가 있어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문화 선진국의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활용하여 열정 페이 같은 말도 사라지고 두도시 사태 같은 일은 앞으로 일어나지 않길 바래본다.

• 8월 12일

프리랜서 뮤지컬 스태프도 근로자…산업재해 인정 


http://t.co/LVsi6oUxdJ

임씨는 2012년 12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중 10m 높이에서 갑자기 떨어진 무대장치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전두엽 일부를 잃고 여러 차례 뇌수술을 받아야 했다. 얼굴에는 흉터가 남았고 행동장애와 간질발작이 생겼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임씨가 뮤지컬 제작사에 정식으로 고용된 근로자가 아니고 예술인복지법에 따른 산재보험에도 가입하지도 않았으니 산재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임씨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1일 7만∼8만원 상당의 일당과 교통비만 받았다는 사정도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는 사유가 됐다. 임씨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송 판사는 “임씨가 뮤지컬 제작사와 고용 계약이 아닌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고정급을 받지 않았으며 근로소득세 대신 사업소득세를 냈지만, 이는 경제적으로우월한 지위에 있는 뮤지컬 제작사가 임의로 정할 수 있는 사정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송 판사는 또 “임씨가 정식 직원들과 달리 인사규정 등의 적용을 받지 않고 고용보험 같은 사회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았지만, 임금을 목적으로 뮤지컬 제작사에 종속적인 관계에서 일했고 업무 과정에서 구체적 지시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8월 21일


최용석 대표 결국 증발하셨음.

두도시 이야기 앙상블 트위터
Jinseob lee @ballerino81
BOM 들으시오ㅋㅋㅋ
막공까지 할 수 있게 배우들 이용해 먹고
돈 지급하겠다며 원하지도 않았던
계약서 새로 만들어와서 싸인하게 만들고..
날짜 되니까 대표이하 직원분들 전화번호 다 없는 번호라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요?^^

+ 뿐만 아니라 티켓을 현금 결제한 일부 고객은 제작사의 약속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돈을 못 받은 사람도 있다고 함.

+ BOM 사무실 철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3&oid=001&aid=0007081771

영원히 공연계로 돌아오지 마시길.

쨋든 역대급 화려한 퇴장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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