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

일 테노레 (2023) 기사

잇힝~ 2024. 2. 17. 10:15

뮤지컬 '일 테노레' 베일 벗다..오는 2월 2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 스타데일리뉴스 (stardailynews.co.kr)

뮤지컬 '일 테노레' 베일 벗다..오는 2월 2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 스타데일리뉴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오디컴퍼니㈜가 선보이는 대형 창작 뮤지컬로서 개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지난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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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시장을 주도하는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와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Will Aronson) 작곡가의 만남부터 <데스노트>의 김동연 연출, <비틀쥬스>의 코너 갤러거(Connor Gallagher) 안무 감독, 매번 시각적 놀라움을 선사하는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 뮤지컬계 최정상 창작진이 대거 참여하였으며, 홍광호, 박은태, 서경수 등 역대급 초연 캐스팅까지 막강한 시너지를 예고하며 개막 전부터 연일 뜨거운 주목을 받은 만큼 첫 프리뷰 공연부터 쏟아지는 기립 박수와 폭발적인 성원 속에 심상치 않은 뜨거운 분위기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리뷰] 웃다가 울다가...홍광호 맞춤 '일 테노레', 명작이라 해도 손색없다 (naver.com)

[리뷰] 웃다가 울다가...홍광호 맞춤 '일 테노레', 명작이라 해도 손색없다

"가네, 멀어지네. 빛바랜 희망이 됐네. 나의, 오 나의 찬란하던 꿈이여". 한 번 듣고도 잊혀지지 않는 노래. 진하게 남는 감정적 여운. 명작의 조건을 갖춘 뮤지컬 '일 테노레'다. 창작 초연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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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홍광호는 맞춤 작품이라 할 정도로 '착붙'이다. 특유의 풍부한 성량은 테너로서 무대를 장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청년기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감정 변화도 훌륭하다. 
 
당찬 목소리로 펼치는 홍지희의 연기도 돋보인다. 그 매력은 이선과 수한 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를 충분히 납득시킨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오페라와 거친 독립운동, 두 가지 상반된 소재가 탄탄히 엮일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해낸다는 점에서 존재감이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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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홍이선 첫공 보고 2막 이야기가 그냥 일제 시대가 배경인 사랑이야기라 좀 맥빠지는 느낌이어서 ??상태로 나왔는데 (일제시대 배경이라 나름대로의 고정관념으로 극의 시퀀스를 그리고 있었는지 아리랑 같은 플롯이 나올거라 생각했나봐)
22일 공연 보고 무릎 꿇었다.
 
두 도시 이후로 내 눈에서 저항없이 눈물터진 건 처음이었.. (사실 여태 공연보면서 눈물흘린게 두 도시랑 킬미나우 밖에 없을 정도로 눈물이 없음)
서사가 탄탄한 극이냐 하면 딱히 없어. 그냥 사랑이야기야. 그리고 한 번 보고는 배우들 감정을 못 따라가 (그래서 이게 대박 창작극이라고는 못 하겠어) 그런데 넘버가 너무 좋아.
아.. 진짜 첫 공 보고선 이렇게 될지는 몰랐는데 그냥 너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홍이선이 너무 잘한다. 그냥 제 옷을 입었다.
첫 공부터 넘버 강약 컨트롤, 대사톤, 몸짓까지 그렇게 촘촘히 완벽하게 짜 오기 있냐고
 
내가 번점을 홍이 하길 빌고 또 빌었었는데, 이젠 그만할래. 일테노레로 그게 다 충족됨.
윌휴 극이랑 홍이 만났지? 절절한 감성의 사랑이야기를 번점 대신에 하고 있잖아. 거기다 노래까지 테너로 극락으로 뽑아주는데 뭐가 더 필요하겠어.
번점은 이제 뮤지컬 판 최불암 김혜자인 필미도만 내 안에 남겨두고 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이랑 윌휴랑 만났으니 덕으로서 보고싶은 건 거의 다 이루었고, (같이 있는 사진 한 장만 주세요..)  이제 럽네다만 남았다.
그거 보고 탈..덕.. 은 무슨 ㅋㅋ 최후의 1인이 될 것이다.
 
 
노래神vs연기 달인vs테너상…조선인 최초 테너 ‘일 테노레’ 3인 3색 매력 (naver.com)

노래神vs연기 달인vs테너상…조선인 최초 테너 ‘일 테노레’ 3인 3색 매력

뮤지컬은 단 한 줄의 역사에서 시작됐다. ‘최초의 한국 오페라’인 ‘춘희(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린 주인공. 일제강점기 동양 제일의 테너로 불린 성악가 이인선(1907~1960)에 대한 기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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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홍이선은 못하는게 뭐야 진짜.. 너무 좋다
 

240127) 똑같이 주는 거 없던 물랑 보고싶다 사랑타령하는 옥수수 청년 홍티안 보고싶어
샹들리에부터 록산 크롤까지 다시 보고 싶어
물랑은 보고 또 봐도 계속 보고싶었는데 일테는 창초인데 연출도 흠잡을데 없이 좋고 캐도 찰떡같이 어울리고 진짜 너무너무 잘하고 사랑스러운데 관극 기간을 촘촘히 잡고 싶지는 않아 뭘까 (여태 5회차 봄 ㅋㅋ)
그리고 나 이선 엄마같아 (핏. 베커여사)도 아니고
잘 하는거 알면서 아리아 부를 때마다 내 손에서 땀나는거 뭐야 기도하는 심정으로 보는 건 뭐야
갈수롤 기교도 늘어나고 여유가 생기는 것이 보이는데 ㅋㅋ

똑같이 사랑타령하는 극인데 전자는 너무 아름답고 황홀하고 홍티안이 울면서 감정을 쏟아낼 때 같이 가슴이 저렸었다면
후자는 처해진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나에게는 관극하면서 아주 드문 일인데 저항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경험했음
그리고 첫공 커튼콜에서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갑자기 울어버린 홍을 봐서 극을 올리기까지 얼마나 고군분투했을지 잘 해내기 위해서 얼마나 준비하고 마음을 졸였을지 충분히 그 감정을 헤아릴 수 있었는데 반복 관극 횟수를 늘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네
이게 무슨 마음인지를 모르겠지만 아마도 극이 내 취향과 완전 일치하지는 않는거겠지

++ .. 였는데 이게 무슨 감정인지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음
일테에서 처음 본 캐릭터와 공연의 시퀀스였다면 신선해서 미치도록 회전을 돌았을 것 같은데 전작인 물랑에서 이미 본 극중극 형식을 일테도 똑같이 가져와서 처음엔 기시감이 들었고 그 다음으로는 넘버 수가 다양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적어서 나에게는 그게 크게 흥미롭지 않은 요소로 다가온다는 것..
물랑에서 내가 처음보는 홍의 새로운 모습에 충격받은 나머지 회전을 팽팽 돌았던 것에 비하면 이미 예방 주사를 세게 맞은 탓인지 일테의 충격파는 그 정도는 아니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회전을 도는 이유는 공연 막바지로 갈수록 감정 연기가 너무 좋기때문에 놓을 수가 없네 (그리고 티켓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져서 원하는만큼 못 보고 있다. 초중반에는 쉬웠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1막의 홍이선은 너무너무 귀엽다는 것. 자네는 언제까지 그렇게 말랑콩떡으로 귀여울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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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코멘트]  뮤지컬 ‘일 테노레’ 휴&윌 “역사 아닌 이야기, 재즈 닮은 19세기 오페라 미학 그리

“처음엔 이인선 테너의 실제 이야기에 더 가까운 버전의 대본도 썼어요. 그러다 보니 ‘이야기’보다는 ‘역사‘가 더 중점이 된, 뮤지컬보다는 역사책의 한 꼭지처럼 느껴졌죠.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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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 배우는 워낙 특출난 목소리의 소유자죠. 그 덕분에 되레 덜 회자되는 섬세한 연기, 특히나 꼼꼼하게 계산된 위트와 유머까지 훌륭하고 똑똑하며 치열한 배우입니다.”


240217) 윌휴도 옆에서 봐서 알겠지...  똑똑하고 치열하다는 표현이 딱 맞아
얼마나 촘촘하게 잡아오는지가 덕이라 다 보이거든
그리고 어느 시점부터 (내가 느끼기에는 2019 정도부터인데 그 전에는 내가 몰랐을 수도 있고..) 연기와 표정 쓰는 법이 좀 바꼈는데 무대 연기 전달법을 업그레이드 시킨 느낌
그게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가서 꽂히는지 이제 너무 잘 알고 하는 것 같거든..
그런데 나는 그걸 알게 된지는 얼마 안 됐는데 ㅋㅋ